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고급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오늘은 오래간만에 가족끼리 점심 외식을 하러 아웃백에 다녀왔습니다.
가격대가 좀 비싼 편이라 자주 가지 못해서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둘째가 가벼운 감기증상이 있어 어린이집에 안 가는 대신 집에 있다가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둘째가 먹는 걸 특히 좋아하는지라 첫째한테는 미안하지만 일단 다녀왔습니다. 첫째는 나중에 더 맛있고 더 좋은 곳에 데려가기로 마음먹고 기왕 온 거 맛있는 거 실컷 먹고 가자는 마음으로 일단 입장했습니다.
아웃백은 언제나 대기시간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둘째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길 바라며 아가용 자동차를 태워서 이리저리 다니며 재미있게 해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와중에 음식점 내부에 있는 캥거루를 보며 호기심을 느끼는 듯하였습니다. 가까이 가서 주머니에 있는 새끼 캥거루도 만져보고 엄마캥거루도 만져보고 무척이나 신기해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아웃백에 왜 캥거루가 있을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웃백이라는 단어가 호주식 영어로 '오지'를 뜻하는 Outback이란 명칭을 쓰고 식당 내부를 오스트레일리아식으로 꾸며 놓고 호주 하면 떠오르는 동물인 캥거루를 장식으로 갖다 놓은 것입니다. 거대한 인형이 있어서 둘째 아이가 관심을 갖게 되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먹어버린 식전 빵

메인메뉴 전, 식전 빵까지 맛있는 곳, 바로 여기

메인메뉴가 나오기전에 아웃백에서 항상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식전 빵입니다. 빵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예전에는 이 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누군가가 아웃백에 갔다고 하면 꼭 빵을 부탁했었습니다. 정말 맛이 있어서 사실 나오면 이쁘게 놓고 사진먼저 찍으려고 했었는데 나오자마자 먹어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도 뱃속에 전부 들어가기 전에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렌지주스

음료도 주문했습니다. 보통때는 탄산을 먹었겠지만 아이가 탄산을 아직 못 먹는 관계로 오렌지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오렌지 주스도 나쁘진 않았지만 나중엔 꼭 와인 한잔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종의 맛을 한번에 볼수 있는 기브미파이브

우선 첫 메뉴, 기브미파이브 애피타이저 5종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아웃백 인기 메뉴입니다.
머 먼저 입에 넣을지 고민하다가 텐더치킨 하나 입에 넣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특히 소스(사과소스, 크림소스)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맛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섞입니다.

 

먹음직스러운 투움바 파스타

하나 더!! 투움바 파스타,
투움바 파스타는 일반 면보다 넓은 면을 사용하고, 일반 크림 파스타보다 진하고 국물이 적은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 속 투움바 파스타는 면이 얇은데 둘째 아이 때문에 일부러 얇은 면을 요청하여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이 먹기엔 약간 매콤해서 먹이진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맛있고 너무 좋았는데 둘째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고 컨디션이 안 좋은지 평소 식탐이 많은 아이인데 잘 먹지 않고 울기만 해서 와이프랑 교대로 둘째 아이를 보면서 먹느라 시간에 쫓기듯 후다닥 먹고 남은 음식은 종이봉투에 담아서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아웃백 왔는데 첫째 없이 와서 벌 받나 봅니다. 다음에 다시 애들 둘 다 데리고 다시 와야겠습니다.
그땐 메뉴도 다른 걸 선택해서 먹어보고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이곳은 지하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너무 복잡해서 추천하지 않고 본 가게 뒤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웃백에서 1시간 무료주차권을 제공한다고 하니까 방문하시면 꼭 받아가시면 되겠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중앙역 1번출구로 나와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도 보시면서 천천히 걸어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1. 주 소 : 안산시 단원구 당곡로 11, 스카이팰리스 2층
2. 전화번호 : 0507-1306-4691
3.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