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지인들과 안산 고잔동 맛집 정일면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일본식 비빔 라멘, 마제소바로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위 사진이 대표메뉴인 마제소바입니다. 마제소바는 '섞다', '비비다'라는 뜻에서 붙여진 일본식 비빔 라멘입니다. 그리고 국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고기, 계란, 야채 등등 다양한 식재료들과 특제소스로 비벼 먹는 라멘입니다. 또한 소스 배합 방법이 까다로워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전문점으로 판매되는 곳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지인 중에 한 명이 맛집을 알아냈다며 이곳을 소개해줬는데 이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입간판이 좀 작고 가게 규모도 작은 편이어서 더욱 눈에 띄지 않아서 더 찾기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포스팅 마지막에 남겨 놓겠습니다.
외부 입간판에 나와있는 메뉴, 입장전 꼭 확인하세요
정일면 메뉴소개
간단하게 정일면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뉴를 몇 가지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시켜 먹었던 정일면 대표 메뉴 마제소바(10,000원)는 60여가지의 재료를 한 그릇에 집약해서 만든것으로 깊고 풍부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먹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절반정도 먹고 다시마식초를 약간 넣고 비벼 먹으면 풍미가 다시 살아납니다. 그리고 면을 다 먹고 직원에게 말하면 공기밥을 추가로 주는데 남은 양념에 밥을 잘 비벼서 먹으면 그 맛도 아주 훌륭합니다. 물론 먹는 방법은 앉은 자리 바로 앞쪽에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추가 공기밥은 마제소바 메뉴에만 나온다고 하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라 마제소바(11,000원)는 이름 그대로 마제소바에 특유의 마라향을 추가로 곁들여 매콤한 맛을 더한 메뉴입니다. 마라향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아부라 소바(10,000원)는 다양한 기름(돼지기름/간장기름)과 정일면 특제고추기름을 섞어 마제소바보다 더욱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삿포로 미소라멘(9,000원)은 삿포로 현지 미소라멘을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개량된 것으로 각종 야채와 독자적으로 개발한 숙성미소 타래를 혼합하여 매일 6시간씩 끓인 사골 스프로 만든 것으로 깊은 국물맛이 끝내주는 메뉴입니다. 저희 일행은 마제소바와 아부라 소바 두 종류만 시켜서 먹어 봤는데 둘 다 너무 맛이 좋았지만 담백한 맛으로 본다면 아부라 소바가 좀 더 맛이 좋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마제소바가 별로였다는 말은 아닙니다. 특색이 있어서 일행과 함께 먹으러 가신다면 두 개다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서 혹시라도 방문하셨는데 웨이팅이 걸린다면 바깥쪽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시면 금방 자리가 나실 겁니다.
정면에서 보는 정일면 가게 입구, 바로옆에 노란색 간판 돈까스집을 찾으시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주차 및 찾아오는 길
자가용을 이용해서 오신다면 이곳은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셔야 할 듯합니다. 생각보다 주변에 차량이 많아서 저도 주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중앙역 1번 출구 앞에서 80B 버스를 타고 안산문화물의 광장에서 하차하여 안쪽 골목으로 도보로 2분 거리에 정일면이 있습니다. 근처에 맥도널드 드라이브가 있고 거기서 왼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노란 간판의 돈까스집이 있는데 그 바로 옆이 정일면입니다. 한자로 되어있고 규모가 작아서 잘 보셔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일행보다 먼저 도착한 저는 이곳 매장 간판이 눈에 안익어서 그런지 바로앞에 도착해서 한참 해매다가 찾을수 있었습니다. 노란 간판의 돈까스집 옆에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